고3의 1년 동안의 소소한 순간들을 기록하며
처음 와서 그날은 7월 31일이었다. 열흘 남짓한 고2 여름방학을 보내고 정식으로 고3 단계에 들어섰다. 저녁에 막 교실에 들어갔을 때, 내가 생각했던 그 자리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, 마침 고2 교실 바로 위
처음 와서 그날은 7월 31일이었다. 열흘 남짓한 고2 여름방학을 보내고 정식으로 고3 단계에 들어섰다. 저녁에 막 교실에 들어갔을 때, 내가 생각했던 그 자리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, 마침 고2 교실 바로 위
끝 마지막 영어 시험을 치르고 나니, 힘겨웠던 고3의 삼백여 일과 길었던 고등학교 3년이 드디어 끝에 다다라 마침표를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다. 시험장을 나서자 알 수 없는 상실감이 가슴에 밀려왔다. 이렇게 떠나고,